“굿보이 박보검 피투성이 탈출”…오정세 복수의 그림자→김소현 분노 질주
JTBC ‘굿보이’ 12회에서는 윤동주로 분한 박보검의 극한 탈출과 함께 피로 얼룩진 그의 운명이 잔인하게 펼쳐졌다. 한때 정의의 강력특수팀 주축이던 박보검은 날 선 칼날 속에서 비극의 끝에 직면한 채, 피투성이 몸으로 거리를 뚫고 나왔다. 전국에 현상금이 붙은 도망자로 전락한 한 청춘의 비장한 도주는 어둡고 고요한 밤을 가른다.
오정세가 연기한 민주영은 과거 밀수업자 살해부터 신종 마약 ‘캔디’ 유통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악행을 설계하며, 박보검을 "더 코너로 몰겠다"는 경고와 함께 복수의 덫으로 초대했다. 인성시에서 벌어진 10대 사망 사건까지 촉발된 가운데, 강력특수팀의 대규모 불법 자금 수사마저 마약과 폭력의 역습으로 뒤엎어졌다. 그 과정에서 박보검은 코치 정만식 일당에게 납치당해 치명적 약물에 노출됐고, 이호정이 내민 해독제로 겨우 의식을 붙잡았다.

감금된 컨테이너 박스를 뜯고 나온 박보검의 탈주는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흉기와 피로 얼룩진 모습으로 포착돼 마약 투약 흉기 난동의 용의자로 단숨에 몰렸다. 오정세는 박보검을 법망에 가두기 위해 경찰 고위직까지 동원해 수사 차단을 명령하고 현상금까지 내걸며 위기를 극대화했다.
박보검에게 희미한 빛을 기댄 이는 브레인 이상이 역의 김종현이었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그를 숨겨낸 이상이는 형 검사 김서경과의 거래를 이어가며 치료와 은신처를 마련했다. 만신창이가 된 박보검을 마주한 강력특수팀은 견딜 수 없는 분노를 느꼈고, 그 중심에 선 김소현은 지한나로서 오정세의 본거지를 향해 총을 겨눴다. 이제 남은 것은 과연 정의와 복수, 어느 쪽이 더 깊은 밤을 밝힐지의 긴장 어린 선택뿐이다.
한편, 절체절명의 질주와 반전이 뒤얽힌 JTBC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시청자를 뜨겁게 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