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강유석 ‘서초동’ 변호사로 웃음 넘긴다”…초긍정 이면→마음 속 진짜 흔들림
엔터

“강유석 ‘서초동’ 변호사로 웃음 넘긴다”…초긍정 이면→마음 속 진짜 흔들림

강태호 기자
입력

밝은 미소로 법조타운을 누비는 조창원 그 안에는 이따금씩 스며드는 진지함이 고요하게 자리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강유석은 수다와 장난, 친근함을 한데 품은 ‘에너자이저’ 어쏘 변호사 조창원 역을 통해 배우로서 또 한 번 깊어진 변신을 보여준다.

 

강유석이 분한 조창원은 정 많고 자유분방한 사내 분위기 메이커로서 주변 사람들과 벽이 없는 인물이다. 법무법인에서는 동료들과 항상 웃음 섞인 대화를 활발하게 나누고, 점심 식사 자리에서도 진정성 넘치는 친화력으로 모두를 하나로 엮는다. 겉으로는 큰 고민 없어 보이고, 사회 초년생 특유의 명랑함을 뽐내지만, 안쪽에는 흔들리는 감정이 서서히 자라난다.

“초긍정 뒤 흔들리는 진심”…강유석, ‘서초동’ 변호사 변신→숨겨진 사연 / tvN
“초긍정 뒤 흔들리는 진심”…강유석, ‘서초동’ 변호사 변신→숨겨진 사연 / tvN

설명하기 어려운 권태와 데미지, 직업 선택에 대한 의구심이 조창원의 웃음 너머로 스며든다. 긍정만을 무기로 삼던 그의 일상에도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만의 해답을 찾고 싶은 갈증이 고개를 든다. 특히 ‘쉽고 편하게 살아가자’고 농담처럼 말하는 조창원에게도 기대와 현실, 일상과 고민의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직장 내 미묘한 갈등과 동료와의 유대, 매너리즘에 빠진 자아 탐구가 촘촘히 그려진다.

 

제작진은 강유석이 보여줄 섬세한 심리 묘사와 진폭 넓은 감정선에 기대를 더하며, “직장인의 심리뿐 아니라 청춘의 초상을 진솔하게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강유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조창원’만의 서사와 온기를 입히며, 시청자에게 잔잔하고도 강한 공감을 전할 전망이다.

 

조창원이 법정에서, 동료 사이에서, 그리고 본인 내면과 마주하는 감정의 파도는 많은 이들의 현실과 조우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스치듯 유쾌하다가도 어느 순간 진지하게 변하는 표정, 그리고 숨은 고민을 드러내는 눈빛은 그 자체로 위로와 공감이 된다.  

 

에너지가 넘치는 변호사 조창원의 숨겨진 흔들림과 진심은 오는 7월 5일 밤 9시 20분 tvN ‘서초동’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태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강유석#서초동#조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