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홈즈 김민경·김숙, 대구 수성구 질주”…왕복 23차선 앞 웃음→고향의 꿈과 가족 소환
다정한 걸음과 미소로 시작된 ‘구해줘! 홈즈’는 김민경과 김숙이 여름날 대구 수성구에 서며 전혀 다른 일상의 문을 열었다. 단순한 집 구경을 넘어, 세월이 빚은 아파트 풍경과 그곳을 살아낸 가족들의 희망이 따사롭게 교차했다. 김민경은 고향을 안내하며 익숙함 뒤에 숨은 의미를 하나씩 꺼낸다.
범어네거리의 황금빛 도로와 위용을 자랑하는 아파트, 그리고 “전에 사귀었던 분이 여기 살았다”는 김대호의 솔직한 고백까지 순간순간 농담 같은 리액션이 이어진다. 범4만3라 불리는 학원가 중심지에서는 각자의 추억과 경험이 공연처럼 펼쳐졌다. 김민경은 “대구는 도로에서 물이 나오고 버스 정류장엔 쿨링 포그가 설치돼 있다”고 자랑하며, 도시가 품은 더위 극복의 지혜를 전했다.

방문한 1티어 아파트에서는 명품 그릇, 제니 침대 등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창밖의 공원 풍경과 학원가가 조용히 펼쳐진다. “시험 기간 동네가 조용하고, 인테리어 공사도 절대 금지”라며, 교육 열기와 섬세함이 숨쉬는 이웃의 규칙에 출연진 모두 놀라워했다.
범어4동 학원 밀집 지역을 거닐던 김민경은 “이 고등학교는 2025년 전국에서도 의대를 가장 많이 보낸 대구의 명문”이라고 소개했다. 현지의 증언과 양세찬의 “배우 장동윤 역시 이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멘트가 잇따르며 곳곳에 살아 있는 사연을 더했다.
대구의 익숙한 일상도, 가족과 청춘의 꿈을 품은 현장도 ‘구해줘! 홈즈’ 속에서 특별한 온기로 피어났다. 김민경과 김숙이 걸었던 한여름 대구 수성구의 집과 거리, 그리고 삶의 풍경은 8월 21일 목요일 밤 10시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