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 유료 멤버십”…창작자 생태계 확장→수익 구조 혁신
카카오가 자사의 대표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에서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개시하며, 창작자 중심의 수익 모델 전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 출시에 앞서 모집되는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1년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창작자에게 직접 수익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디지털 창작 플랫폼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독자가 월 3900원에 작가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형태로, 3개월 내 3건 이상의 글을 발행하고, 3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기존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멤버십 정식 도입은 상반기 시범 운영 결과에 힘입은 것으로, 카카오에 따르면 그 결과 신규 작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2%, 전체 게시글 수는 41%나 증가했다. 수익 구조에 있어, 플랫폼 수수료 0%의 정책은 글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창작활동의 유인을 제공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유료 멤버십 운영과 더불어 구독자 100명을 달성한 작가에게는 파트너 출판사와의 출간 연계 기회를 제공하고, 멤버십 작가 전용 특별 프로필 화면으로 브랜딩 강화까지 도모한다. 현장 관계자인 오성진 카카오 창작자플랫폼기획 리더는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창작자 후원 모델의 진화된 형태로, 창작과 수익 창출, 그리고 출판 기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카카오의 전략은 단순한 플랫폼 서비스 확대를 넘어, 국내외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서 창작자 권익 보호와 프리미엄 콘텐츠의 가치 인식 확산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수익구조 혁신이 타 플랫폼과의 경쟁 구도를 한층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T/바이오 산업계는 창작 생태계의 질적 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