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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전설들의 격돌”…카넬로·크로퍼드, 라스베이거스 슈퍼매치→9월 밤 불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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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전설들의 격돌”…카넬로·크로퍼드, 라스베이거스 슈퍼매치→9월 밤 불지핀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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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한복판, 긴장과 기대가 맞닿은 밤. 수십 년간 복싱 역사를 써온 두 전설이 링 위에서 다시 운명을 건다. 카넬로 사울 알바레스와 테런스 크로퍼드, 슈퍼미들급 통합 타이틀을 놓고 벌어질 이 결투 소식에 전 세계 복싱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9월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결은 WBA, WBC, IBF, WBO 등 4대 기구의 슈퍼미들급 통합 챔피언 타이틀이 걸린 빅매치다. 카넬로는 “다시 한번 역사를 만들어서 기쁘다. 내가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걸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복싱 슈퍼매치 확정”…카넬로·크로퍼드, 9월 라스베이거스 대결→넷플릭스 생중계
“복싱 슈퍼매치 확정”…카넬로·크로퍼드, 9월 라스베이거스 대결→넷플릭스 생중계

이에 맞서는 크로퍼드는 WBA 라이트 미들급 챔피언이자 WBO 라이트 미들급 잠정 챔피언 자격으로, “내 완벽한 전적이 내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는 걸 보여준다. 온 세상에 내 위대함을 보여주겠다”며 뜨거운 투지를 드러냈다. 두 선수는 기술과 기록, 승부욕 모두에서 정점에 올라 복싱계의 시선을 다시 한 번 집중시키고 있다.

 

최고의 빅매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청 투르키 알 셰이크 청장이 직접 개최를 알렸고,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도 힘을 보태며 이번 경기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 대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시청자에게 추가 요금 없이 실시간 생중계된다.

 

양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라스베이거스에서 세 차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예열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 당일 현지 관중들은 물론 각국 팬과 언론도 대규모로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승자가 누구이든, 이번 빅매치는 슈퍼미들급 세계 타이틀의 지형을 새롭게 그리고, 복싱계의 영향력 확대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선수들의 경기 전 담담한 각오와 주관사들의 전략, 현장 반응까지 모든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서사다.

 

빛나는 라스베이거스의 환호 아래 승부의 서막이 오른다. 복싱의 전설들이 다시 역사를 쓴다. 긴장과 여운이 교차하는 밤, 세계 격투기 팬들은 9월 14일 넷플릭스에서 이 대결을 함께 마주할 수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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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넬로#크로퍼드#라스베이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