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주 일제히 급등”…정부 12조2천억 소비쿠폰 집행 확정에 내수 기대감 반영
지역화폐주가 7일 정부의 12조2천억 원 규모 소비쿠폰 지급 확정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대규모 예산 투입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와 더불어 관련 종목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내수 및 지방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나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6.64% 오른 6만1천 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76% 급등해 6만4천500원까지 올랐고, ‘갤럭시아머니트리’는 3.75% 상승한 1만1천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쿠콘’은 28.32% 뛰며 4만9천750원을 기록하고, 한때 상한가를 찍는 등 강세를 보였다. ‘웹케시’도 12.39%, ‘유라클’은 7.51% 오르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지역화폐주 강세는 정부가 5일 국무회의를 통해 31조8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고, 이 중 12조2천억 원을 소비쿠폰 지급에 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소비쿠폰은 지역화폐 형태로 6월 중 전 국민 1차 지급이 예정돼 있으며, 2개월 내 소득 하위 90% 대상까지 추가 지급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소비쿠폰 집행 결정이 내수 소비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정책 집행과 관련된 구체적 기준 및 방식, 정책 추진의 속도와 효율성에 따라 주가 등락이 심화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소비쿠폰 지급 일정과 추가 정책 방향, 추경 예산의 실질적 시장 파급 효과 등 불확실성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소비쿠폰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내수 진작, 글로벌 통상 리스크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정책안과 지역화폐주의 실적 개선 여부, 정책 수혜 지속 가능성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시장 반응과 내수 실질 회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