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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사전투표 인증샷”…정재형도 마음으로 걷다→연예계 따스한 물결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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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이른 아침, 이승환이 팬이 그려준 ‘투표 완료’ 메시지와 함께 작은 떨림을 전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네요"라는 담백한 말로 시작된 이승환의 사전투표 참여는 소중한 권리에 대한 존중과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가슴이 일렁인다는 그의 글에는 평화와 경제,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소망이 담겼다.
정재형 역시 투표소를 찾아 본인의 소신을 표했다. 차분한 인증샷 뒤로는 이전보다 더 깊어진 성숙함이 배어났다. 윤종신은 "굿모닝 관내 투표자 꾹 누르고 하루 시작해 봅니다"라며 하루의 시작부터 의미를 더했고, 댄서 가비도 "함께 투표해요!"라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사전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것은 연예인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모범이었다. 이들의 인증샷은 화려함 대신 일상의 소중함을 곱씹게 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전하는 투표의 의미는 팬들과 사회 전체에 조용한 울림이 됐다. 무엇보다 이 작은 행동들이 공명하며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위로가 번졌다.
사전투표는 전국 3565개소에서 만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돼, 약 547만 명이 참여하며 지난 대선 대비 더욱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연예인들의 소신 있는 한 표는 팬들과 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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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정재형#사전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