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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큘라 복귀 영상 파장”…논란의 굴레 속 진심 고백→채널 수익 정지 선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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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큘라 복귀 영상 파장”…논란의 굴레 속 진심 고백→채널 수익 정지 선언까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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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얽힌 과거의 시간 속에서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가 다시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쯔양(박정원)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거운 기색으로 복귀를 알렸다. 카라큘라의 목소리에는 스스로에 대한 철저한 성찰과 자책, 그리고 뼈아픈 사과가 깃들어 있었다.

 

카라큘라는 자신이 광대로서 시청자 곁에 있음을 고백하면서도, 그 본분을 망각해 실망과 분노를 안겼다며 자책했다. 급기야 그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극악무도한 악마가 됐다"라는 강한 자기비판까지 내비쳤다. 이에 따라 그는 더 이상의 해명은 변명에 불과하다며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발언을 이어갔다.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캡처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캡처

영상에서 밝힌 대로 카라큘라는 유튜브 채널의 기조 또한 대대적으로 바꾼다. 기존 논란의 그림자를 뒤로 하고, 채널명을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앞으로는 동물 구조 등 생명에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에 전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특히 채널 고정 댓글을 통해 "수익이 정지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을 뿐 아니라, "후원 계좌 역시 개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나온 논란과 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묵묵히 걸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과 여러 평가에 일일이 해명하기보다는, 행동과 변화로써 시청자 앞에 서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카라큘라는 유튜버 쯔양 사건에 연루됐고,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 명령을 받았다. 오래도록 팬들의 관심과 비판이 오간 가운데, 이번 복귀 선언은 새로운 길을 향한 묵직한 출발점으로 읽힌다.

 

한편, 카라큘라가 예고한 동물 구조 중심 콘텐츠는 향후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 채널에서 차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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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큘라#쯔양#카라큘라애니멀레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