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민박 기류 뒤집은 온도”…24기 정숙과 25기 영호, 서툰 진심 뒤엉킨 밤→예감 불길해진 변화
푸근하게 번진 미소와 두근대는 시선들이 뒤엉킨 저녁, 24기 정숙과 25기 영호는 솔로민박 식탁의 온도를 새롭게 바꿔놓았다. 농담 뒤편에 숨어있던 설렘이 조심스레 고갤 들고, 각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식탁에 차곡차곡 쌓이던 순간, 네 사람의 시선이 자연스레 24기 정숙에게 꽂혔다. 25기 영호의 “오늘은 내가 쏘겠다”는 재치 넘친 한마디에 온기와 설렘이 번졌고, 정숙 역시 자신만의 속마음을 여는 진한 고백으로 대답했다. 긴장과 기대,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조심스러운 설렘 사이에서 미묘한 긴장이 감돌았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가 밤마실 데이트 이후, 얽히고설킨 감정선을 매만진 또 다른 장면을 그려냈다. 24기 정숙은 23기 영호, 24기 영수, 25기 영수와 25기 영호의 선택을 한 몸에 받으며 단숨에 솔로 하우스의 중심이 됐다. 각자의 첫인상을 돌이키며 나눈 내밀한 대화에서 정숙은 “재밌고 티키타카가 맞는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고, 25기 영호는 감추지 못한 웃음 속에서 마음을 내보였다. 두 사람은 이상과 가치관, 사소한 말에서도 닮음을 찾아내며 서로에게 한 발 다가섰다.

데이트가 끝난 후 이어진 1:1 대화들은 출연자 개개인의 진짜 감정들을 끈질기게 드러냈다. 24기 영수는 “평행세계의 영수는 어땠을까”라며 엇갈린 선택에 대한 아련함을 내비쳤고, 25기 영호는 진심을 담아 “계속 알아가고 싶다”는 고백으로 정숙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첫인상 선택’이 서로였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공간에 설렘이 한층 짙어졌다. 반면 23기 영호는 진지한 대화 끝에 가치관의 차이를 느꼈고, 25기 영수 역시 기대와 달리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24기 정숙의 입에서는 “연애 가치관, 화해 방식 등이 똑같았다”는 고백이 터져 나왔다. 이 순간이 25기 영호에게 마음이 움직인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방에서는 서늘한 공기가 번졌다. 19기 정숙과 24기 광수는 ‘헬친자’라는 공통 관심사에도 불구하고 데이트 내내 어색한 기류가 가시지 않았다. 19기 정숙은 광수의 즉흥적인 노래와 돌발 행동에 부담을 느꼈고, 피로감을 토로했지만 한편으로는 진정어린 배려에 미묘한 고마움을 안았다. 같은 시각, 숙소에 홀로 남은 21기 옥순은 전화기 너머로 “상여자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자신을 다잡았다. 그러나 곧 23기 영호와 24기 영수에 향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기대와 불안을 오가고 있었다.
이어진 흐름에서 6기 현숙과 4기 정수가 찐친 무드를 이어갔으나, 현숙은 “이성적으로 느낌이 오지 않는다”는 담백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25기 영철과 17기 옥순의 단둘만의 데이트에서는 영철의 조심스러움과 과묵함이 오히려 거리감을 불렀고, 17기 옥순은 편치 않은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방송 예고편에서는 19기 정숙이 25기 영호 앞에서 한층 더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21기 옥순 역시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내며 감정의 격랑이 예고됐다. 또 17기 옥순은 “도망 다니시는 것 같다”는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보여, 다음 이야기에서 펼쳐질 변화에 이목이 쏠렸다.
엉키고 푸는 선택과 고백, 다가옴에 망설이는 마음들, 그리고 곁에 스며드는 온도의 차이. 솔로민박의 깊어가는 밤은 출연자들의 진솔한 감정 변화로 조금씩 새로운 형태의 로맨스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누구의 웃음과 누군가의 눈빛, 각자의 주저함 너머에는 한 번 더 가슴 뛰는 내일을 향한 기대만이 흘렀다. 솔로민박의 잔잔한 변화와 다음 국면은 12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될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