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행,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통합 촉구”…지역 현안 지원 압박→정국 변화 여운
무게감 있는 메시지가 정국의 새벽을 가로질렀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 맞춰 “대통합의 리더십”을 호명하며 국가적 회복과 희망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김 권한대행은 국정 운영의 방향이 전환점에 서 있음을 역설했고, 대외 불확실성 해소와 국정 안정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하 인사와 함께, 지방 정부의 숙원과 민심을 담아 새로운 중앙정부의 역할을 강하게 요청했다. 특히 “지방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과 정책적 눈길, 그리고 이 신공항이 지역 미래 성장판이 돼줄 필수 교통망과 배후지 개발, 달빛 철도 건설, 행정통합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지역 산업구조 재편, 취수원과 도심 군부대 이전까지, 새로운 미래 산업을 향한 대구의 희망과 고민이 김 권한대행의 언어에 실려 조심스럽게 펼쳐졌다. 행간에서는 대구와 경북이 감내해온 국가적 균형발전 소외와 그에 대한 자조 섞인 기대, 그리고 새 지도부의 시선과 정책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민심이 묻어난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구시는 새 정부와 끝까지 협력하겠다”며, 시대 변혁의 기로에 선 시민들과 함께 새 정부의 길을 응원하는 동행의 뜻도 더했다. 정국의 흐름이 흔들리는 이 시점, 정부와 지방의 협치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의 향방이 전국적 파급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는 조만간 지역 현안의 해결과 상생의 첫 번째 감각적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