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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니폼 첫 착용”…양민혁, U-21팀 전반 선발→팬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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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니폼 첫 착용”…양민혁, U-21팀 전반 선발→팬 관심 집중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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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브리즈번 로드의 아침 공기 속, 토트넘 U-21팀 유니폼을 처음 입고 나선 양민혁의 도전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시작된 프리시즌 경기에서, 19세의 양민혁은 왼쪽 윙어로 전반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과와 기록, 그리고 무거운 유니폼의 무게까지, 젊은 선수에게 쏟아진 시선이 남긴 짙은 여운이 그라운드에 오래 남았다.

 

양민혁은 22일 영국 런던 브리즈번 로드에서 열린 저스틴 에든버러3 파운데이션 트로피 레이턴 오리엔트와의 프리시즌 매치에 토트넘 U-21팀 소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K리그1 강원FC를 떠나 2024년 7월 토트넘행을 확정지은 후, 첫 정식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 자리였다.

“토트넘 유니폼 데뷔”…양민혁, U-21팀 프리시즌 전반 선발 출전 / 연합뉴스
“토트넘 유니폼 데뷔”…양민혁, U-21팀 프리시즌 전반 선발 출전 / 연합뉴스

지난 시즌 양민혁은 1군 무대 출전 없이 1월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에 임대로 나서 14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짧았지만 굵은 영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올 여름 토트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이날 경기에서 양민혁은 전반을 모두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쳐 아쉬움이 남았으나, 토트넘 구단은 “19세의 한국 국가대표 양민혁이 전반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토트넘 U-21팀은 경기에서 레이턴 오리엔트에 1-3으로 패했고, 팬들은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 U-21팀의 다음 프리시즌 일정과 양민혁의 추가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U-21팀의 시즌 첫 패배와 함께, 팬들의 궁금증은 그의 다음 무대에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낯선 나라, 새로운 유니폼, 그리고 팬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 양민혁은 자신만의 무대 위에서 조용히 첫 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스포츠팬의 설렘을 더한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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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토트넘u-21#레이턴오리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