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한마디에 울림”…진심 어린 투표 독려→시선을 사로잡는 호소력
곽정은이 자신의 인생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진심 어린 글로 풀어내며 투표를 향한 절절한 감정을 전했다. 화사한 아침, SNS를 통해 시작된 곽정은의 메시지는 자신의 20대 시절 방황부터 거듭되는 깨달음, 그리고 사회를 향한 깊은 염원으로 이어졌다.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선거일에 진심을 실어 한 표의 소중함을 언급한 곽정은의 목소리에는 남다른 책임감이 담겨 있었다.
곽정은은 참정권의 오랜 역사를 예로 들며, 여성들의 투쟁과 권리가 결코 당연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뉴질랜드, 미국, 영국의 여성 참정권 획득 과정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오늘날 우리가 행사하는 투표권 한 표에 얼마나 깊은 의미가 스며있는지 상기시켰다. 사회 곳곳의 불신과 냉소에도 불구하고, 공공선을 위한 참여, 나아가 미래 세대를 위한 이타의 선택이기에 꼭 투표해야 한다는 당부를 거듭했다.

곽정은은 친구와의 대화를 인용해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회의적인 시선조차 외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안에서 개인의 선입견과 조작된 정보, 미디어로부터 이어지는 복잡한 감정에 인간적으로 공감했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준을 세우며 ‘나를 넘어 공동체를 위한 마음도 함께 담길 수 있다’는 소신을 알렸다.
무엇보다 한 표의 소중함은 역사를 만든 이들에 대한 경의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과의 연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후세를 위한 선물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다. 곽정은은 이른 아침, 경의와 애정, 책임을 담아 투표를 했다는 사실로 글을 마무리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전국 투표율은 오후 5시 기준 71.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