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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한성숙·김성환·김영훈 내정”…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
정치

“강선우·한성숙·김성환·김영훈 내정”…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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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간 인사검증 갈등이 예고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7월 중순 잇따라 열린다. 국회는 해당 후보자들에 대한 일정 확정과 함께 정치권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에서 소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채택했다. 첫 주자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14일 열린다. 이후 15일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각각 진행된다. 이어 16일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실시된다.

이날 의결된 일정을 보면, 15일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진행된다. 이에 따라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연속으로 주요일정이 배치된 셈이다. 앞서 권오을 후보자 청문회 일정은 전날 개최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19개 부처 중 17곳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완료했다. 청문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후보자에 대해서도 조만간 관련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각 상임위별 인사검증 과정에서 여야는 후보자의 도덕성, 전문성, 정책 비전 등 다양한 검증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후보자 지명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정책 역량에 대해 날 선 검증을 예고했고, 여당은 “인사청문회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정책 추진에 앞서 실질적 검증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안팎에선 후보자 중 일부에 대한 도덕성 논란과 정책 능력 부족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은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 각 부처의 현안과 정책 방향, 신임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정면 대치를 예고했다. 각 후보자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한편, 청문회 결과에 따라 향후 국정 동력과 정국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7월 중순 인사청문회 일정 소화 후 인사보고서 채택과 임명 동의 절차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재명 대통령은 후속 인선과 정부 출범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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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인사청문회#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