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개막”…국민체육진흥공단, K-스포츠 친환경 전환→중장기 로드맵 본격화
비전 선포식이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묵직한 정적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의지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5년 K-스포츠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내걸며, 체육계 전반에 친환경 경영의 전환점을 예고했다.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는 순간, 스포츠 현장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각오로 가득 찼다.
이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온실가스 감축률 55%, 스포츠 기업 친환경 인증 40건, 환경경영 지수 95점이라는 중장기 목표와 이를 구현할 6대 핵심 과제를 공식 발표했다. 제로에너지 체육시설 확충과 올림픽 레거시 차원의 재생에너지(RE100) 실현, 친환경 사업전환 가속화가 중심에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친환경 스포츠 기업 성장 지원, 일상 속 실천 문화 확산, 기반 강화 전략이 유기적으로 포함됐다.

특히 올림픽공원 내 대체에너지 발전설비 구축, 국내 최초 전기모터 경주정의 상용화 추진, 환경정화 활동, 자전거 이용 캠페인 등 구체적 방안이 공개됐다. 스포츠 산업 각 분야에서 단계별로 친환경 인프라를 도입하면서, 실천 캠페인을 전국민적으로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국민적 관심이 모인 만큼, 스포츠계 전반에 퍼지는 환경 변화의 바람이 실제 현장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25년까지 K-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임을 밝혔다.
하루의 끝자락에서 돌아본 경기장, 한결 느려진 걸음에도 여운이 깃든다. 숨은 땀방울과 반복된 실천이 쌓여 만들어낸 변화의 발자국.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그리는 친환경 K-스포츠의 미래는, 새벽의 공기처럼 고요하면서도 단단하다. 이 기록의 현장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앞으로 국민 각자의 일상과 스포츠 현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