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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손태진, 벽을 허문 손끝”…한일톱텐쇼 진심의 교차점→무대 뒤 뜨거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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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손태진, 벽을 허문 손끝”…한일톱텐쇼 진심의 교차점→무대 뒤 뜨거운 변화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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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은은히 퍼진 무대, 박서진과 손태진은 서로를 바라보며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한 의미를 눈빛에 담았다. ‘한일톱텐쇼’ 52회 ‘어쩌다 님과 함께’ 특집에서 나란히 선 두 남자의 표정은 오랜 시간의 거리감과 조심스러운 설렘을 오롯이 보여줬다. 손태진이 “유독 내가 있으면 말이 없어지지 않냐”라며 먼저 마음을 열자, 박서진 역시 “낯을 많이 가려 말을 아끼게 된다”는 진심을 털어놨다. 담백하고 솔직한 고백들이 작은 틈을 만들었고, 팽팽하던 긴장도 이내 부드럽게 누그러졌다.

 

MC 대성과 강남이 마련한 ‘친해지길 바래’ 게임은 두 사람을 한 걸음 가까워지게 했다. 손을 마주 잡은 채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현장엔 어색함과 설렘이 뒤섞였다. 관객들의 숨결마저 느껴질 만큼 고요하면서도 진하게 번지는 미세한 떨림이 스튜디오를 채웠다. 듀엣 팀 ‘진진 형제’는 재치와 쑥스러움 사이를 오가며, 무대 위에서 새로운 우정과 팀워크의 시너지를 만들어갔다. 알게 모르게 쌓였던 벽이 허물어지는 과정은 모두에게 긴 여운으로 남았다.

“벽 아닌 벽이 있었죠”…박서진·손태진, ‘한일톱텐쇼’서 서먹함→진심 고백 / 크레아스튜디오
“벽 아닌 벽이 있었죠”…박서진·손태진, ‘한일톱텐쇼’서 서먹함→진심 고백 / 크레아스튜디오

이날 방송은 출연진 각자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드러나지 않았던 인연으로 또 한 번 꽃을 피웠다. 실용음악과 25학번 새내기 전유진은 동기 친구들에게 “과팅을 함께 나간 사이”라는 예상치 못한 폭로를 들었고, 이에 쑥스러운 듯 “머릿수 채우려 어쩔 수 없이 나갔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결국 전유진이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입을 모아, 대학 새내기의 풋풋한 소문과 설렘을 더했다. 새롭게 펼쳐질 전유진의 인연에 현장은 한동안 웃음으로 물들었다.

 

신승태의 비화도 시선을 모았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 OST로도 화제를 모은 추다혜와 함께 웨딩사진까지 촬영했음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팀 활동에서 쌓인 깊은 신뢰와 비하인드가 드러나는 순간, 질문과 농담이 교차하며 유쾌한 기운이 돌았다. 시간의 무게를 품은 대화 속, 출연자 각각이 가진 인연의 깊이와 진심이 조용히 드러났다.

 

‘한일톱텐쇼’ 측은 “어쩌다 님과 함께 특집은 현역들의 ‘님’을 모시고, 예기치 못한 인연들이 그리는 비하인드와 무대가 진솔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기대감을 키웠다. 듀엣 대결, 풋풋한 대학 에피소드 그리고 우정과 진심의 고백까지, 각기 다른 인생의 교차점이 하나의 무대로 모였다.

 

박서진과 손태진이 맞잡은 손끝엔 조심스러운 시작과 용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무대 위 서로를 바라보는 인정의 눈빛은 ‘벽’이라는 말로도 다 전달되지 않을 진한 감정을 남기며, 출연자들 각자의 인연과 인생이 또 한 번 여운 깊은 밤을 완성했다. 한편, 이번 ‘한일톱텐쇼’ 52회 ‘어쩌다 님과 함께’ 특집은 오늘 밤 9시 50분 MBN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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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손태진#한일톱텐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