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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부는 에너지절약 바람”…에너지공단·롯데, 온도주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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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부는 에너지절약 바람”…에너지공단·롯데, 온도주의 확산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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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업계가 여름철 폭염과 전력 수요 증가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롯데자이언츠와 협력해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온도주의 캠페인’을 전개하는 가운데,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기장 현장에서는 관객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이벤트와 홍보 활동이 펼쳐져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오는 7월 10일과 8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 맞춰 ‘온도주의 캠페인’을 실시한다. ‘온도주의 캠페인’은 실내 적정온도(여름 26도, 겨울 20도) 준수를 강조하는 공단의 대표 캠페인으로, 공공-민간이 협업해 국민 실천을 촉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자이언츠와의 파트너십은 야구의 인기와 관객 참여를 활용해 에너지절감 메시지를 대중에 효과적으로 전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출처: 에너지공단
출처: 에너지공단

이번 행사는 사직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부스, 전광판 광고, 온도주의 굿즈 배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여형 퀴즈와 서약 이벤트에서 LG 스탠바이미, 롯데 유니폼 등 경품도 마련돼 관람객 흥미를 더한다. 당첨자는 9월 19일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롯데자이언츠 이강훈 대표이사는 “팬들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홍보가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기회”라고 밝혔으며,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은 “온도주의 실천이 국가 에너지 안정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 현장을 통한 공공-민간 에너지 캠페인 모델이 산업계에 긍정적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수급 안정에 실질적 효과를 내는 만큼, 다양한 업종과 지역으로 협업이 확산되는지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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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롯데자이언츠#온도주의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