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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그페이 극장”…스마트 웃음 혁명→관객이 주인공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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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그페이 극장”…스마트 웃음 혁명→관객이 주인공 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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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여름의 부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개성 넘치는 개그와 기술이 만나는 무대로 관객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개그페이 극장’에서는 좌석마다 태블릿 PC가 설치되고, 웃음이 터질 때마다 500원이 결제되는 특별한 관람 방식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관객이 웃는 만큼 자신의 감정을 지불하는 이 참신한 시스템 앞에, 극장 안엔 마치 미래의 공연장이 펼쳐진 듯한 신선한 기대가 흘렀다.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올해도 한층 혁신적인 시도로 다시 한 번 부산을 들썩이게 했다. 열흘간 도심 곳곳을 무대로 펼쳐질 페스티벌 중 ‘개그페이 극장’은 감각적인 기술과 유쾌한 코미디가 어우러진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관람객들은 무료로 극장에 들어서지만, 웃음이 감지될 때마다 정교한 안면 인식과 태블릿 결제 시스템을 통해 실제 관람료를 지불하게 된다. 1인당 최대 3만 원으로 한정된 이 시스템은 소비자였던 관객을 공연의 적극적 주체로 바꾸어 놓았다.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이 스마트한 결제 구조는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웃음값이 바뀐다”…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그페이 극장’→스마트 관람 열풍 예고 /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웃음값이 바뀐다”…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그페이 극장’→스마트 관람 열풍 예고 /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올해 ‘개그페이 극장’의 무대에는 빵송국, 스낵타운, 보따, 유스데스크, 뚝사대, 빵원 등이 ‘만담어셈블@부코페’의 이름 아래 콤비 만담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통왕 말자할매 SHOW’에서는 김영희와 정범균이 관객을 무대로 불러내며 유쾌한 소통의 장을 펼친다. 특히 만담어셈블@부코페 2회차는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 찬란한 관심을 입증했다. 모두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돼, 한여름 부산에 새로운 문화적 땀방울을 선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관람객들은 스마트 결제 구조에 대한 높은 만족과 호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라인업 공개와 동시에 예매 열기가 뜨거워졌다. 에너지가 넘치는 페스티벌 특유의 열기 속에서, 매년 개그페이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은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개그 무대 외에도 블루카펫 퍼레이드, 화려한 개막공연, 업그레이드된 극장 프로그램과 이홍렬이 진행하는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 등 화려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국내외 팬들이 직접 무대를 채우고, 관객과 개그맨 모두가 공연의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현장은 부산의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부산시민회관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개그페이 극장 공연은 8월 30일과 31일 펼쳐질 예정으로, 공연 티켓은 NOL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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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개그페이극장#김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