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셀카만큼 선명한 환호”…캠퍼스 밤, 진심 고백→팬심 울컥
잔잔한 바람에 스며든 이창섭의 미소는 캠퍼스의 밤을 한층 특별하게 물들였다. 얼굴 가득 노을빛이 내려앉은 순간, 무대 위 이창섭은 관객을 깊이 바라보며 진심을 전했다. 마이크를 쥔 손끝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고, 환하게 웃는 표정은 한순간의 여운마저 온전히 담아냈다.
공연의 열기가 절정에 이르자 이창섭은 직접 셀카를 남기며 그 특별한 공기를 기록했다. 선명한 셀피에는 반짝이는 이창섭의 얼굴과 함께 LED 조명 아래 환호하는 관중들이 배경을 채웠다. 대형 응원봉이 캠퍼스의 초가을 밤을 푸르게 밝히고, 무대 아래에서 힘껏 손을 흔드는 팬들의 모습이 흐릿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으로 남았다. 자연스럽게 넘긴 헤어와 솔직한 표정, 자그마한 긴장감이 어우러지며 공연장 특유의 낭만과 온기까지 사진 속에 투영됐다.

이창섭은 “전통대 고맙고 행복했어요 근데 이거 사진이 왜 나만 선명하게 나왔지.. 미안해..나 사진 잘 못찍어..미안해..”라고 덧붙이며, 공연 후 느낀 진솔한 감사와 소박한 미안함을 전했다. 어색함과 솔직함이 묻어나는 그의 언어는 관객의 마음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실물이 훨씬 멋지네요”, “행복한 밤 고마웠다”, “언제나 응원한다” 등 다양한 반응과 함께 이창섭의 진심 어린 태도를 응원했다. 소란과 환호가 교차하던 단 하나의 밤, 이창섭과 관객 모두는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가을 끝자락, 캠퍼스에 스며든 공연의 온기는 오랜 시간 머문다. 이창섭이 남긴 따뜻한 말과 선명한 셀카 한 장은, 잠깐의 흔들림 끝에 영원한 온기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