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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3일 개최”…여야 협의 불발로 증인 채택은 무산
정치

“국회,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3일 개최”…여야 협의 불발로 증인 채택은 무산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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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다시 부각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으나,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안 질의가 한층 날카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가족위원회는 9월 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원민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3일 개최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공식 의결했다. 그러나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두고 여야 합의가 무산되면서, 청문 절차가 증인 없이 진행되는 전례를 남기게 됐다.

원민경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출신으로, 2023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임명된 경력이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강선우 의원이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하자, 지난달 13일 원 후보자를 후임으로 지명한 바 있다.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공방도 예고됐다. 특정 증인·참고인 채택 여부를 놓고 주요 쟁점들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인사청문회가 정책·자질 검증에 집중될지, 혹은 공방전으로 치달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여성가족부 장관직 인선을 둘러싼 정국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은 증인 채택이 무산된 상황에서 청문 절차의 실효성과 후보자 검증 수준을 두고도 격론을 벌이는 분위기다. 국회는 예정대로 3일 여가위 청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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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여성가족위원회#원민경#여성가족부장관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