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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질주”…한화, 단독 1위 수성→LG 5.5경기차 추격전 점화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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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한가운데, 승리의 함성 속에 한화가 리그 정상에서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21일 기준, 한화는 55승 2무 33패로 승률 0.625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단독 1위를 수성했다. 무엇보다 최근 9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며, 10경기에서 9승 1무라는 압도적 흐름이 빛을 더하고 있다.
LG는 50승 2무 39패, 승률 0.562로 상위권 경쟁의 불씨를 놓지 않고 있다. 지난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지만, 선두 한화와는 5.5경기차의 간격이 여전히 부담스럽다. 롯데 역시 3위를 사수하며 48승 3무 42패를 거뒀고, 4위 KIA와는 반 경기차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중위권 싸움의 양상도 점차 가열되고 있다. KT는 45승 3무 44패로 5위, 삼성과 SSG가 각각 6위·7위에 이름을 올리며 승률 0.500의 박빙 승부를 보이고 있다. NC는 8위에 머물렀고, 두산은 최근 3연승으로 흐름 전환을 꾀했으나 아직 9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키움은 27승 3무 62패, 승률 0.303으로 쉽사리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경기 2승 8패의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연패 늪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여름을 통과하는 팀들은 각기 다른 그림자를 품었다. 팬들의 희망과 현장 열기가 교차하는 순간들 속, 선두와 하위권 모두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예고되고 있다. 2025년 KBO리그 순위 싸움의 현장은 언제나 그랬듯 또 다른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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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