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로와 스티치, 실사로 깨어난 모험”…박스오피스 진격→상상력에 빠진 극장가
밝은 여름 햇살 아래, 스크린에는 파란 강아지와 외로운 소녀가 손을 맞잡는다. 영화 ‘릴로 & 스티치’가 실사 어드벤처로 새롭게 태어나며 갓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비약적인 성장과 신선한 캐릭터의 등장은 극장을 찾은 관객의 마음에 맑은 파문을 일으켰다.
관계자에 따르면, ‘릴로 & 스티치’는 21일 단 하루 만에 18,285명의 관객을 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11.3%로 출발했다. 함께 공개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96,060명을 동원하며 점유율 61.3%로 1위에 올랐으나, ‘릴로 & 스티치’가 보여준 흥행 기세는 가족 관객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실사 영화는 2002년 애니메이션의 진한 감동을 품은 채, 외로운 소녀 ‘릴로’와 귀엽고 낯선 존재 ‘스티치’가 오해와 용서, 화해와 유대를 통해 진짜 가족이 돼가는 로드무비다. 딘 플라이셔 캠프 감독의 감각적 연출과 크리스 샌더스의 익살스러운 스티치 연기는 관객에게 잊지 못할 유쾌한 순간을 전했다. 더불어 마이아 케알로하와 시드니 엘리자베스 아구동, 빌리 매그너슨, 티아 카레레 등 실력파 배우들의 목소리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실사화된 강아지 스티치는 원작의 생동감을 이어받으면서도, 섬세한 표정 연기와 108분의 포근한 서사로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녹였다. 아울러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작지만 큰 여정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안겼다는 평가다. 특별 쿠키 영상 한 편이 매듭을 만들며, 재미와 메시지까지 두루 잡았다.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야당이 이름을 올렸으며, 파과, 썬더볼츠, 해피엔드 등 다양한 장르가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린 ‘릴로 & 스티치’는 전체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 중이며, 가족 단위 관객부터 애니메이션 팬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상상력을 곱게 채워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