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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 코스닥 상회하며 주목”…엔켐, 외국인 매집 속 8월 14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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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 코스닥 상회하며 주목”…엔켐, 외국인 매집 속 8월 14일 강세

한채린 기자
입력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엔켐이 8월 14일 장중 85,700원을 기록하며 3.25%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2시 34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엔켐은 전일 종가 83,000원 대비 2,700원 상승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개장가는 84,200원으로 시작과 함께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으며, 장중 한때 87,500원까지 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저가는 83,600원으로 등락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 규모도 눈에 띈다. 이날 오후 기준 총 거래량은 30만 2,197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역시 257억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엔켐의 시가총액은 1조 8,640억 원이며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29위에 올라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눈길을 끄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다. 전체 상장주식 2,172만 5,019주 중 외국인은 128만 2,931주를 보유, 소진율이 5.91%까지 상승했다. 이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집세를 시사하며,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1.49%) 대비 엔켐의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엔켐의 주가 흐름은 최근 2차전지 업황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불확실성과 전기차 산업 성장 속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의 주도주로서 시장내 존재감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켐의 외국인 비중 확대와 거래대금 증가가 향후 주가 바닥 형성 신호로 작용할지, 코스닥 시장의 조정국면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글로벌 투자 흐름과 소재 산업 트렌드가 변동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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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코스닥#외국인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