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급계약 939억 원”…LS마린솔루션, 안마해상풍력과 수주로 매출 급증 기대

LS마린솔루션이 최근 안마해상풍력 주식회사와 총 939억 9,000만 원 규모의 ‘Offshore and Onshore Export Cables Supply, Transport, Installation and Commissionin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2025년 7월 7일부터 2028년 5월 1일까지이며, 관련 용역이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안마군도 서측 해상에서 진행된다. 공급 금액은 최근 매출액(1,302억 7,912만 3,723원,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의 72.15%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계약이 안마해상풍력, LS마린솔루션, LS전선 3자 간 체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주자인 안마해상풍력에서 LS전선이 대금을 일괄 수령한 뒤 LS마린솔루션에 지급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계약금 또는 선급금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으며, 회사 측은 청구서 수령 후 60일 이내 현금으로 대금을 받게 된다.

공급 방식은 자체 및 외주생산이 아닌 기타 용역 제공 방식이다. 계약 금액은 부가세를 제외하며, LS전선의 계약금액을 제외한 순수 LS마린솔루션 몫이란 점을 알렸다. 투자자들은 이번 수주로 LS마린솔루션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초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LS마린솔루션의 위상 강화와 함께, 향후 추가 대형 수주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 이행이 LS마린솔루션의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실적 변동성 완화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며 신사업 진출과 수주 저변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LS마린솔루션은 계약 조항이 당사자 간 사정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대형 공급계약 체결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프로젝트 이행 상황과 추가 공급계약 가능성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LS마린솔루션의 수익성과 신재생에너지 시장 내 성장 모멘텀에 투자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