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주 투자 관망 지속”…더본코리아, 7월 8일 보합권 등락세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최근 투자자 관망세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8일 장중 보합권 등락을 보인 가운데, 관련주 전반에도 단기 변동성 둔화 조짐이 감지된다. 정부의 경기 대응 방안과 맞물려 외식업 생태계가 어떤 재편을 맞을지 주목된다.
8일 낮 12시 27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28,100원에 매매되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100원(0.36%) 소폭 상승했으나, 장중 시가(28,150원)와 고가(28,350원), 저가(28,000원) 모두 좁은 범위에서 형성되며 뚜렷한 방향성 없는 횡보세가 지속된다. 그에 따라 거래량은 14,005주, 거래대금도 3억 9,500만 원 수준에 머물며 정체 흐름이 이어졌다. 투자자 다수가 신중 모드로 선회하며, 수급 변동 역시 크지 않은 분위기다.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외식 프랜차이즈 리딩 기업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제한적 변동성은 최근 외식업 전반의 경기 대기 심리와 연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황상 단기 차익 욕구보다는 중장기 사업 안정성에 집중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산업별로 주요 프랜차이즈 대형사 및 외식 관련주 역시 증시 전반의 거래 활기가 약화된 상황을 반영하는 중이다. 원재료 비용과 인건비 압박, 소비심리 둔화 등 구조적 요인도 단기 변동성을 억제하는 배경 중 하나다.
금융투자업계는 더본코리아 등 외식주들의 최근 흐름에 대해 “시장 전체 관망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제한된 주가 변동 속에 중장기 성장성 점검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매출 다변화, 구조혁신 등 기업별 대응전략이 주가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외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이 향후 소비·유통 구조 변화와 맞물려 기업 간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실제 시장 현장 간 속도 차를 좁힐 해법 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