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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빈 발랄한 윙크”…햇살 아래 청춘의 싱그러움→초록 감성에 물든 일상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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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볕이 조용히 드리운 오후, 정효빈은 작은 현관 앞에서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긍정의 에너지가 깃든 장난스러운 윙크, 바람에 흩날리는 포니테일과 청량한 아이보리빛 니트가 한층 맑은 청춘의 기운을 더했다. 나무판 울타리 위에 두 손을 살포시 올린 채, 얼굴을 기웃거리는 모습에는 가수 정효빈만의 소박함과 자유로움이 묻어 나왔다.
현관 뒤로 얼핏 보이는 오래된 집의 창과 단정한 분위기는, 햇살 아래 생경하면서도 고요한 시간을 완성했다. 바쁜 도심 한가운데, 정효빈의 사진은 소란한 일상에 잔잔한 쉼표를 건네는 듯했다. “방범대 우두머리같은 에-오 비하인드, 초록 친화적인 요즘 나의 일상, +화분 안 죽이는 비결좀..”이라는 자조적이고 유머러스한 문장이 사진과 함께 더해지며, 초록 식물들과 함께하는 그의 평범한 고민 또한 소탈하게 녹아들었다.

근래 초록과 가까워진 일상, 작은 화분에서 시작된 평범한 고민은 꾸밈없는 진심과 다정함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며, 팬들은 더욱 깊이 공감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댓글란에는 “싱그러운 에너지만큼 화분도 오래가길”, “일상조차 귀엽다” 등 따뜻한 반응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꾸밈없이 소박한 매력이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사뭇 다른 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정효빈이 자연스럽게 드러낸 담백한 일상과 초록의 감성은, 바쁜 현대인에게 작은 위로와 미소를 선사했다.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정효빈의 다음 행보 역시 기대를 모은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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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빈#인스타그램#초록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