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니콜라 파리 신임 사장 취임”…르노코리아, 전동화 전략 가속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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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는 1일 니콜라 파리 신임 사장이 정식 취임하면서 전동화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 사장은 르노그룹에서 전기차 배터리, E-파워트레인 등 첨단 기술 구매를 총괄하며 전동화 전환을 이끈 전문가로 꼽힌다. 중국·인도 등 글로벌 시장 경험도 풍부해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국내 완성차 최초로 무분규 임금·단체협약을 타결, 기본급 인상과 생산성 격려금, 타결 일시금에 합의하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였다. 이에 따라 신임 CEO가 미래차 전략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올해부터 르노코리아는 준대형 쿠페형 SUV 오로라 2(2026년 출시), 순수 전기 SUV 오로라 3(2027년 출시) 등 신차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미 오로라 1 프로젝트로 탄생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시장에 안착하며 브랜드 재도약의 신호탄이 됐다.
업계는 니콜라 파리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혁신 역량이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전환에 힘을 싣고, 전기차 경쟁 심화 속 입지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친환경 신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구조 재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2026~2027년 출시될 신차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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