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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7% 상승세”…SK하이닉스, 외국인 매수에 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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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7% 상승세”…SK하이닉스, 외국인 매수에 힘받아

서현우 기자
입력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비율 확대와 더불어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오전 9시 2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37% 오른 259,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종가 256,000원보다 3,500원 높은 수치로, 개장과 동시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동시간대 SK하이닉스의 거래량은 26만6,975주, 거래대금은 689억 5,400만 원에 이르렀다. 장중 최고가는 260,500원, 시가와 저가 모두 256,000원을 기록했으며, 장 초반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순위도 2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입지를 드러냈다. 전체 시가총액은 189조 2,806억 원에 달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특히 SK하이닉스의 외국인 투자자 보유 지분은 총 상장 주식의 55.06%인 4억 806만 6,546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대목으로 해석된다. 업계 평균과 비교해 볼 때 주가수익비율(PER)은 6.55배로, 동일 업종 PER인 10.68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을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0.85%를 기록했다. 같은 업종은 장중 1.56%대의 상승률로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확대 등이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급망 정책, 세제 지원책 등을 연이어 발표해왔다. 업계 현장에선 장기적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 시장 전문가는 “단기 등락보다는 업황 모멘텀과 기업의 체질 개선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 내 기업 간 실적 차별화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속적 정책 지원과 기술 투자가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 환경 변화와 시장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주가 변동성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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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주가#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