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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남부 체감온도 35도 넘는 무더위…중부·남부 곳곳 60mm 강한 비
사회

[오늘의 날씨] 남부 체감온도 35도 넘는 무더위…중부·남부 곳곳 60mm 강한 비

신유리 기자
입력

오늘 6월 28일 토요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과 경북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까지 치솟으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의 날씨는 서해중부해상에 걸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겠으며, 제주도는 일본 남쪽 해상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중부지방, 경북 북부,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비가 오고, 전북 내륙·경북 남부 내륙·경남 북서 내륙은 밤 9시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전라권, 충청권, 경상권에 5mm에서 많게는 60mm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는 5mm에서 40mm 수준이다. 국지적으로는 소나기성 비가 시간당 20mm에서 30mm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강수 가능성을 경고하며, 계곡·하천가 야영 자제와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4도. 특히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 경상권은 35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남부 대부분 지역, 일부 충청권,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차후 추가 확대도 가능하다. 비가 내리는 동안엔 기온이 잠시 내려가지만, 비가 그친 뒤 기온이 급상승해 무더위가 이어진다.

 

오늘 오전 7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5도(강수 0.4mm), 인천 23.9도(0.5mm), 대전 24.5도, 전주 26도, 대구 25.5도, 부산 24.7도, 제주 25.2도 등으로 집계됐다. 체감온도는 습도 55% 기준이며, 습도가 10% 올라갈 때 1도 가량 추가 상승하는 만큼 실제 느낌은 더 덥다.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야외 노동 및 장시간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수분을 자주 보충하고,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 등 취약층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복장은 통기성 좋은 밝은 색 반팔·반바지와 모자가 적합하다. 오후 시간대엔 무더위와 소나기가 겹칠 수 있어 야외활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오전 9시까지 충남 서해안,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해안 교량, 터널 구간 이용 차량은 감속운전을 권장한다. 해상에도 바다안개가 짙고, 일부 섬지역에선 이슬비가 올 수 있어 항해 전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늘은 만조(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가 이어짐에 따라, 해안 저지대 침수나 해수욕장 등지에서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6월 29일 일요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오전 중 수도권과 충청 중·북부, 오후까지 강원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과 내일 전국적으로 변덕스런 비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니, 교통안전, 농작물 관리, 야외 일정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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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체감온도#폭염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