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들의 영업비밀” 아파트 괴담에 침묵 깬 오나미→심장 얼린 경고 한마디
깊은 밤 집안에 울려 퍼지는 정체 모를 ‘끼익끼익’ 소리가 평온을 뒤흔들었다. 낮에는 웃음이 감돌던 공간이 밤이 되면 낯선 불안에 잠식당했고, 소음의 그림자는 꿈속까지 서서히 파고들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익숙한 일상 속에 스며든 미스터리와 마주한 한 여성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긴장하게 만들었다.
불면에 시달리는 여성은 점점 고단함에 지쳐만 갔다. 그 어디서도 위로를 찾기 어려웠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점차 차가워져 갔다. 자신만이 예민한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다가도, 집안 곳곳에 남겨진 이상한 기운과 변해버린 꽃, 없어진 음식, 또 누군가 일부러 연 듯한 창문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무엇보다도 이질적인 침묵과 예고 없는 변화를 마주할 때마다 불안함이 점점 짙어졌다. 설명할 수 없는 기운과 반복되는 소음, 그리고 사라져 가는 물건들에 대한 미스터리는 시청자의 심장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탐정단의 집요한 수사 끝에 아파트 이웃들의 증언과 현장 조사가 더해지며, 사건의 실타래가 서서히 풀려갔다. 진실을 향한 추적이 진행되는 동안, 지난 2022년 축구선수 출신 박민과 결혼해 잉꼬부부로 살아가는 오나미가 일일 탐정으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오나미는 한껏 밝은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섰으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자 한순간에 표정이 굳어졌다. 뜻밖에도 신혼생활의 일화를 꺼내며 “쓰레기 분리수거할 때는 항상 같이 가자”라고 남편을 향해 의미심장한 조언을 남겨 촬영장에 묘한 울림을 남겼다.
누가 우리 집을 들여다보고 있는지 모를 두려움, 끝없이 이어지는 기이한 현상 속에서 집주인 부부는 물론 탐정단마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은 소름 끼치는 미스터리와 인간 심리의 경계에서 진실을 좇는 탐정단의 예리한 시선과 타인의 고통에 쉽게 무감각해지는 일상의 민낯을 동시에 비췄다.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에서 오나미의 돌발 경고와 예기치 못한 표정 변화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아파트의 ‘끼익끼익’ 소움, 설명할 수 없는 기운, 그리고 미스터리한 흔적이 얽힌 괴담의 실체는 2일 밤 9시 30분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통해 실마리를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