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100만원 선물 고백”…구해줘! 홈즈, 절절한 위로→유학생 마음 뒤흔든 순간
잔잔히 내려앉은 저녁 햇살 아래, ‘구해줘! 홈즈’의 추성훈이 일본 오사카 골목에서 보여준 진심 어린 응원이 유학생의 마음에 조용한 진동을 일으켰다. 낯선 도시에 적응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방인 앞에 놓인 불안과 설렘 사이, 추성훈의 섬세한 배려와 든든한 용기가 한 줄기 빛처럼 드리워졌다. 한 걸음 다가와 힘겹게 마음을 내비친 유학생의 두 손 위로, 그가 건넨 뜻밖의 선물이 세상의 온도를 되살렸다.
‘구해줘! 홈즈’에서 추성훈은 주우재와 함께 오사카시 아베노구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학생의 집을 찾았다. 안락하진 않지만 정성 어린 손길이 묻어나는 자취방 안에서, 추성훈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따스한 미소를 지었다. 유학생은 일본에서 요리 유학의 꿈을 좇아 외로운 날들을 보냈다며, 좁은 공간과 텔레비전조차 없는 생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집 안을 둘러보던 추성훈은 TV가 없는 현실에 놀라움을 표하며, 자신의 가방에서 현금 10만 엔, 우리 돈 약 100만원을 꺼내 유학생 손에 직접 쥐어줬다. 그는 “타지에서 용기를 내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 작은 마음으로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이 모든 장면이 정갈하게 담긴 스튜디오에서는, 출연진 모두가 숨을 죽인 채 따뜻한 응원의 흐름을 만끽했다.
주우재는 “추성훈이 유학생을 보며 더욱 진한 애틋함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즉석에서 “나도 집에 텔레비전이 없다”고 농을 던졌다. 이에 추성훈이 “그건 알아서 하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모두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껍질처럼 굳어 있던 일상이 ‘현금 100만원’이라는 선물과 함께 서서히 풀리던 밤, 유학생을 향한 진심과 격려가 시청자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소박한 진심이 번진 ‘구해줘! 홈즈’의 이야기는 29일 오후 방송됐다.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오랜 파동처럼 남으며, 여운을 드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