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정지소X차학연 음악 속 밤의 약속”…태양의 노래, 슬픔 넘어서는 청춘의 용기→관객 궁금증 폭발
엔터

“정지소X차학연 음악 속 밤의 약속”…태양의 노래, 슬픔 넘어서는 청춘의 용기→관객 궁금증 폭발

김서준 기자
입력

바람이 선선하게 깔린 영화관 안, 정지소와 차학연은 뮤직 로맨스의 새로운 파동을 그리며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영화 ‘태양의 노래’가 드디어 스크린 위로 펼쳐지며, 잠들지 못하는 밤과 잊히지 않는 꿈의 이야기가 서서히 온기를 더해가고 있다.  

‘태양의 노래’는 한밤에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미솔과 밝은 청년 민준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빛이 돼 가는 과정을 세밀하고 담백하게 풀어낸다. 정지소가 연기하는 미솔은 희귀병을 가진 탓에 햇살을 피해야만 하는 운명 앞에서 오랜 시간 꿈과 사랑 모두를 억눌렀다. 그러나 과일 트럭을 끌고 나타난 민준 역의 차학연을 만난 날부터 소녀의 일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은 노래와 연기로 각자의 꿈을 응원하며 세계를 넓혀간다. 조영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악뮤 이찬혁이 음악감독으로 데뷔해 영화의 감각적인 무드를 한층 견고하게 완성했다.  

작품은 일본의 동명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2007년 국내 개봉작의 감성이 한국만의 색채로 다시 태어나, 섬세한 노랫말과 밝은 미소를 한국적 정서에 안착시켰다. 미솔의 잔잔한 목소리와 청춘의 불안, 두려움, 그리고 설렘이 어우러진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관객의 마음에 여운을 남긴다.  

관람 후기에는 “한국식 각색이 잘 됐다” “정지소의 음색과 OST가 완벽했다” “이찬혁 음악감독 첫 도전작답게 음악과 영상의 합이 기대 이상” 등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잔잔하게 흐르는 오리지널 곡과 어울리는 영상미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반면, “슬프기만 하고 감동이 덜하다” “스토리와 음악이 평이하다” “원작에 너무 기대를 걸었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공존했다.  

네이버 평점 6점, 롯데시네마 8.4점, 메가박스 8점, CGV 골든에그 90% 등 평가 역시 다양하다.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러닝타임은 109분으로, 쿠키 영상은 포함돼 있지 않다.  

주연배우들의 또다른 약속처럼, 다가오는 주말에는 극장 현장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다. 무대인사 일정 등 관련 정보는 각 영화관 운영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공식 계정
바이포엠스튜디오 공식 계정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정지소#태양의노래#차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