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 폭등한 미스터블루”…거래량 6,600만주 코스닥 강타→1,577원 안착
기술과 상상의 경계에서 움직였던 미스터블루(207760)의 주가가 6월 2일 오후, 코스닥 시장을 단숨에 휘감았다. 미스터블루는 이날 18.84%라는 이례적 등락률로 눈길을 끌었으며, 전일 대비 250원 오르며 1,577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오전장의 첫 시초가는 1,439원으로 시작됐다. 매수세는 장 초반부터 거세게 밀려왔고, 주가는 단숨에 1,740원까지 오르는 스프린트를 선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단기 이익 실현 매도가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일정 부분 줄어들었다.

한 차례 지나간 1년의 궤적을 살펴볼 때, 미스터블루의 1년 최고가는 3,000원, 반면 최저가는 845원으로 기록됐다. 현 주가는 정점 대비 약 47% 낮은 위치이지만, 최저치보다는 86%가량 높은 수준에 머물며 극심한 변동성의 흔적을 남겼다.
이날 거래량은 약 6,600만 주를 훌쩍 넘겼다. 거래대금 역시 1,310억 원 규모에 달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은 미스터블루를 중심으로 응집됐다. 외국인은 거래 하루 동안 98,429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476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28%로 집계됐다.
시장의 고요함을 깨운 이날의 급등은 외국인 매도와 개인 투자자 유입, 그리고 단기 차익 실현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 여부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당분간 가격 변동성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날마다 격랑 속을 지나고 있는 증시, 투자자들은 이 변화의 흐름에서 신중한 판단과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남아 있는 변동성, 그리고 새로운 재료의 출현 가능성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시점이다. 다음 거래일 미스터블루의 주가 움직임과 외국인·기관의 매매 동향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