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APEC 정상회의 공식 선물 선정”…CJ올리브영, 글로벌 브랜드 위상 강화
CJ올리브영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자사의 K뷰티 패키지를 공식 선물로 각국 정상들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등 주요 부문의 K브랜드 인기 제품 17종으로 구성됐으며, 중소·인디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게 포함해 K뷰티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CJ올리브영은 패키지 외관에도 신경을 썼다. 경주의 신라 금관과 전통 매듭에서 착안해 원목과 자개 등 한국 고유의 소재를 활용,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번 정상 패키지 외에도 정부 대표단, 고위 관리, 기자단을 위해 8,000여 세트의 K뷰티 기념품이 함께 제공됐다. 업계 관계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선물로 K뷰티가 채택된 것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상징적인 계기”라며, “지속적으로 산업 기반을 강화해 신규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

K뷰티는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이자, 세계 화장품 수출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각종 글로벌 행사에서 주목받으며, 관련 기업들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K뷰티의 성장세가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유통·브랜드 다양성뿐 아니라 전통 문화와의 융합, 품질 경쟁력 등이 국제 무대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화장품 수출 지원 및 브랜드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APEC 등 국제 행사에서 K뷰티의 입지가 더 강화된 만큼,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정상회의를 계기로 K뷰티 브랜드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