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통령 아들 결혼식 앞 협박 고조”…경찰 긴급 조사 착수→국가안보 우려 확산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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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아들 동호씨의 결혼식을 앞둔 가운데, 대통령 가족을 겨냥한 테러 암시성 게시물이 온라인 공간을 뒤흔들며 침묵하던 공기가 일순 뒤숭숭하게 일렁였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9일 해당 게시물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신속히 진상 파악에 돌입, 국민의 위축된 시선 속에서 게시글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일거에 척결’이라는 의미심장한 제목과 함께, 동호씨 예식 일정과 현장 사진, 장소의 지도 이미지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민감성과 국가적 중대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경찰은 해당 글이 단순한 온라인 위협을 넘어 실제 도발로 이어질 위험성은 없는지, 협박 혐의 적용 여부까지 정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대통령 가족 신변에 대한 경계를 재차 환기시키며, 한층 팽팽해진 사회적 긴장감 속에서 텅 빈 예식장처럼 각자의 마음이 서늘해지는 모습이다.

경찰 관계자는 “작성자 특정과 함께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며 수사의 엄중함을 시사했다. 국가안전보장과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과 관계 정부 부처는 상황의 향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향후 동호씨 결혼식 당일에도 경계태세와 안전 조치를 강화할 방침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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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경찰#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