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원, 7000명 확대”…서울시 청년수당, 고립·은둔 청년까지 지원 넓혀
서울특별시는 여름 초입의 햇살처럼 단단한 희망을 청년들에게 전하고자 2025년 서울 청년수당 추가 모집의 문을 열었다고 6월 1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만 19세에서 34세까지 서울에 주소를 둔 미취업 또는 단기 근로 청년이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라는 세밀한 선별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약 7000명의 청년이 새롭게 지원을 받게 된다. 각 신청자는 최종학력 졸업 또는 예정 증명, 그리고 고용 상태를 입증할 서류를 갖추어 6월 10일에서 12일 사이에 문을 두드려야 한다. 삶의 무게를 짊어진 기초생활수급자와 이미 복지사업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이는 제외된다.

특별히 주목할 부분은 우선 선발 기준이다. 서울런을 통한 학습 지원 경험자, 중위소득 80% 이하 단기 근로자, 그리고 처음으로 고립·은둔 청년도 명단에 올랐다. 사회와의 연결선이 희미해진 사람들까지도 광장에 불을 밝히는 정책의 품 안으로 초대됐다. 소득이 낮은 이들에게도 작은 우선권이 돌아간다.
선발된 청년들은 7월부터 연말까지, 최장 6개월 동안 매달 50만 원의 청년수당을 받는다.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서울시는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연다. 이는 네이버웹툰, LG전자, 존슨앤드존슨 등 다양한 기업의 현직자들이 참여하는 장기 멘토링,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지원의 울타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오랫동안 자기 속에 머물던 사람이 사회로 나아갈 디딤돌이 여기에서 놓인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희망이라는 씨앗을 품은 채 “청년수당이 진로의 새벽을 밝히는 여명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직면한 현실을 돌아보면, 정책의 변화가 청년 각자의 삶에 얼마나 깊은 이랑을 남길지는 앞으로의 시간이 답하게 될 것이다. 단단한 사회적 울타리 속에서 청년들은 다시 한번 자신의 가능성에 도전할 힘을 얻게 된다. 곧 있을 수당 신청 기간을 앞두고, 진로 탐색의 길목에 선 이들에게 이번 정책이 말없는 응원으로 전해지길 바라는 시선이 모인다. 정책 시행 이후, 청년의 목소리와 평가가 뒤따를 예정이어서, 향후 프로그램의 개선과 확장 여부가 꾸준히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