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도경완, 촬영장 미묘한 신경전”…유쾌한 농담 뒤 부부 케미스트리→현장 폭소 속 숨은 진심
식당의 문이 열리면서 흐르던 공기는 장윤정의 미소와 함께 순식간에 친근한 온기를 머금었다. 하지만 함께 자리한 도경완 앞에서는 어쩐지 장난스럽고 미묘한 긴장감이 교차했다. 유튜브 ‘도장TV’ 영상 속, 두 사람은 각자 테이블에서 이색 혼술 촬영을 진행하며 일상과 버무린 재치를 쏟아냈다.
장윤정은 “제작진이 콘텐츠가 없다며 연락했다”고 서두를 열었고, 도경완과 마주한 자리에서 서로를 모른 척하는 연출로 현장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나 신경 쓰지 마라”는 장윤정의 농담에 도경완은 “자기가 옆에 있는데 어떻게 신경 안 쓰냐”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 장면은 좁은 식당 안에서도 예상치 못한 웃음을 피워 올렸다. 두 사람의 대화는 고기 굽는 소리와 촬영의 분위기 사이에서 오가며, 장윤정은 “저쪽 신경 쓰지 말자. 왜 저 아저씨는 자꾸 말을 거냐”며 단호하면서도 유쾌한 벽을 세웠다.

특히 장윤정이 “도경완이 제작진에게 한 점도 주지 않는다. 연예인 갑질 아니냐”고 농을 던졌을 때, 촬영장은 그야말로 웃음바다로 변했다. 도경완이 아무런 반박 없이 고기에 집중하는 사이, 장윤정의 “아무리 촬영이어도 냄새 때문에 미칠 땐 한입씩 나눠야 한다”는 꾸밈없는 잔소리는 다시금 현장의 온도를 높였다. 이어 “도경완은 고길동이다. 외계에서 온 친구들도 싫어했던 고길동”이라는 장윤정의 비유에서는 부부만의 은근한 친근함이 절정에 달했다.
현실 부부가 던지는 사소한 농담과 날카로운 지적, 그 뒤에 숨은 배려와 애정이 어우러진 장면은 ‘도장TV’ 구독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지난 2013년 결혼해 1남 1녀를 둔 두 사람의 일상에서, 소소한 다툼조차도 묘하게 따뜻하게 남는 이유다. 요리 연기와 맞물린 투정, 웃음이 번진 그 순간들이 영상 곳곳에 스며들며, 부부의 진짜 온도가 화면 너머까지 조용히 전해졌다.
개성 넘치는 부부 케미로 웃음과 위트를 동시에 선사한 ‘도장TV’의 이번 에피소드는 시청자에게 잊을 수 없는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일상적 장면에 서린 유쾌한 대화와 숨은 진심, 그리고 관계의 미세한 떨림까지 살아 있는 본 영상은 도장TV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