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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 계산 한 번에”…체중 관리로 만성질환 예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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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 계산 한 번에”…체중 관리로 만성질환 예측까지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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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신의 BMI를 직접 계산해보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예전엔 병원에서만 확인하던 수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과 온라인 도구로 쉽게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일상이 됐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간단한 공식만으로 체중 관리와 만성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SNS에선 ‘BMI 인증’을 통해 건강한 변화를 공유하는 모습이 많아졌다. 실제로 키 170cm, 체중 65kg의 경우 BMI 22.5로 정상이라는 결과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pixabay
사진 출처 = pixabay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세계보건기구와 국내 기준을 비교해보면, BMI 25 이상을 비만, 30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대한소아과학회는 만 2세 이상 아동에서도 85~95백분위수는 과체중, 95백분위수 이상은 비만이라 안내하며, 고도비만 어린이는 반드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MI는 소아청소년의 비만 조기 진단에도 핵심 지표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BMI의 편리함과 함께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 근육이 많은 사람에겐 정확하지 않고, 체지방률, 허리둘레, 내장지방을 함께 종합적으로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BMI는 기본적인 건강의 방향을 알려주지만, 다양한 신체 지표를 함께 살펴야 진짜 나를 알 수 있다”는 식의 통찰도 나온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BMI만 봐도 내 생활을 반성하게 된다”, “간단해서 이어가기 쉽다”, “이젠 건강은 앱으로 관리하는 시대”라는 공감이 이어진다. 무심코 넘겼던 숫자에 조금 더 귀 기울이게 된 것이다.  

 

작고 손쉬운 지표지만, BMI 계산하기는 단순 체중을 넘어 삶의 리듬을 바꾸는 기호가 다가오고 있다. 필요할 땐 전문가의 도움을 더하고, 일상에 스며드는 건강 습관을 찾아보는 것. 지금 이 변화는 누구나 겪고 있는 ‘나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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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비만#체중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