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진실 공방 정점”…폭로자 맞불 진술→연예계 긴장 속 결말은 어디로
배우 송하윤을 둘러싼 학폭 논란이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밝고 당당한 이미지를 지녀온 송하윤이지만, 1년 넘게 이어진 억울함과 침묵 끝에 마침내 공식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논쟁의 불씨가 재점화되면서 출연 프로그램 ‘사건반장’ 시절의 기억까지 겹쳐, 오랜 시간 양측 모두에게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은 20여 년 전 제기된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 밝히며, 최초 폭로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공개했다. 유포자로 지목된 오 모 씨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라는 점, 또 경찰 전산망에 지명통보 처분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사안의 중대함이 다시 부각됐다.

동시에 오 씨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길고 집요한 반박을 내놓으며 “경찰 요청에 따라 서면 진술 및 증빙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고, 한국 방문이 어렵다는 점을 소명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수배 및 차단 조치가 없다는 반론까지 이어지며, 법적 절차와 공론장이 미묘하게 얽혀가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양측의 주장 중 가장 충돌하는 부분은 ‘강제전학’의 사실 여부다. 송하윤 측은 공공기관 자료와 관련 증거를 들며 “폭력 행사, 학폭 전과 모두 없음”을 강조하였고, 오 씨는 “동일 학군 내 전학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난다”고 맞섰다. 1년여의 침묵을 넘은 뜨거운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때 아닌 가슴앓이를 겪는 연예계와 팬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4월 ‘사건반장’을 통해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던 이 논란은 최근 들어 치밀한 증거전과 진술전이 겹치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각종 목격자, 증빙 자료, 경찰 조사 등이 맞물려 팽팽하게 대조되고 있는 만큼, 진실을 둘러싼 법적 결론 역시 쉽게 가늠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논란의 양 당사자 모두 자신들의 억울함과 결백 혹은 진실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오 씨와 송하윤 측 모두가 추가 입장문과 증거를 준비 중임을 밝혀, 당분간 이 긴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학폭 논란이라는 예민한 화두와, 연예인의 명예 그리고 사회적 신뢰라는 무게까지 겹친 이번 논쟁. 이 과정에서 연예계 전체가 조심스러운 시선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대중적 신뢰도와 개인의 삶이 충돌하는 한편, 향후 밝혀질 진실과 함께 대중의 여론도 점차 깊어진다.
관련 수사는 해외 체류 등 현실적 요인으로 당장 결론이 나지 않은 모양새다. 팬들과 관계자들 모두 진실과 정의의 균형 점을 기다리며, 향후 공식 답변과 법적 판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