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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콩나물 국밥집 출격”…‘당신의 맛’ 마지막 순간→진명숙·춘승의 짜릿한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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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콩나물 국밥집 출격”…‘당신의 맛’ 마지막 순간→진명숙·춘승의 짜릿한 설렘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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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이 머무는 평범한 오후, 박지훈은 ‘당신의 맛’의 식탁 위로 조용히 들어왔다. 은재로 변신해 자리에 앉은 박지훈은 낯선 무드를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흩뿌렸다. 진명숙의 물끄러미한 시선, 이어진 춘승의 다급한 질문은 조용한 식당 풍경에 짧지만 강렬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방인 같은 등장에 두근거림이 흐르고, 박지훈이 빚어낸 순간의 어색함과 설렘은 시청자 마음에 달콤하게 번졌다.

 

박지훈은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에서 은재로 특별 출연해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선사했다. 진명숙, 춘승과 한자리에서 교차된 눈빛과 미묘한 호흡, 그리고 짧은 대화들이 스며들며 진폭 넓은 감정선을 증폭시켰다. 박지훈은 드라마 ‘은재 안고 뛰어’에서 보여준 섬세한 묘사와 달콤한 등장으로 극의 긴장감을 세밀하게 쌓아 올렸으며, 등장 이후 ‘은재 안고 뛰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열띤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도 스튜디오지니 유튜브 공식 채널에 박지훈의 특별편 영상이 추가 공개되면서 팬들의 사랑이 이어졌다.

“부끄러운 미소”…박지훈, ‘당신의 맛’ 특별 등장→진명숙·춘승 반전 웃음 / 지니TV
“부끄러운 미소”…박지훈, ‘당신의 맛’ 특별 등장→진명숙·춘승 반전 웃음 / 지니TV

무엇보다 10일 마지막 회에서는 콩나물 국밥집에서의 재회가 극을 휘감는 몰입을 안겼다. 명숙 앞 자리에 박지훈이 조용히 앉자 처음의 어색함을 걷고 따스한 분위기가 번졌다. 박지훈은 낯선 시선 속에 수줍은 표정을 숨기지 않았고, 진명숙은 이내 자리까지 내어주며 색다른 설렘을 품었다. 춘승이 무심히 “고등학교 어디 나오셨어요?”라고 묻던 순간, 박지훈의 굳어가는 얼굴은 ‘약한영웅 Class 2’를 연상케 하며 기발한 재미와 공감각 인상을 남겼다.

 

짧은 등장 시간이었지만, 박지훈의 부드러운 연기와 감정선, 잔잔한 여운은 드라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부터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환상연가’, ‘약한영웅 Class 1’과 ‘약한영웅 Class 2’ 등 무수한 작품을 거치며 다져온 폭넓은 필모그래피는 이번 출연을 통해 더욱 선명해졌다. 현재 박지훈은 차기작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제)’ 촬영에 몰두하며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가 끝난 저녁, 식당에 남겨진 부끄러운 미소와 설렘 끝의 여운은 여전히 시청자 가슴에 흐른다. 진명숙, 춘승과 어우러진 뜻밖의 만남은 일상적인 공간을 낯선 설렘으로 빛냈고, 박지훈 특유의 성장한 연기와 따뜻한 감정 표현이 ‘당신의 맛’ 마지막을 진하게 물들였다.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이번 특별 출연을 통해 일상의 소박한 풍경에 잔잔한 감동을 더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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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당신의맛#진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