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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이후 최종 결론”…EDGC 상장폐지, 심의 연장 속 거래 불안정 지속
경제

“8월 31일 이후 최종 결론”…EDGC 상장폐지, 심의 연장 속 거래 불안정 지속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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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245620)의 상장폐지 여부를 둘러싼 시장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2025년 6월 2일, 한국거래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4조제1항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EDGC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가 심의를 진행한 결과, 상장폐지 결정이 즉시 내려지지 않고, 회사의 개선계획 이행내역을 반영해 오는 8월 31일 이후 이어질 또 한 번의 심의를 통해 결론을 미루기로 했다.

 

거래소는 추가 검토 기간을 부여하는 대신, 만약 단기간에 주요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날 경우에는, 기한을 채우지 않고도 기업심사위를 속개해 상장폐지 안건을 선제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와 시장 모두에 마지막이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투자자 보호라는 원칙을 지키려는 절충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공시속보] EDGC, 상장폐지 심의속개 결정→지속 심사로 거래 운명 주목
[공시속보] EDGC, 상장폐지 심의속개 결정→지속 심사로 거래 운명 주목

이에 따라 EDGC는 당분간 상장을 유지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되었지만, 변동성에 예민한 시장의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의 개선 계획 성과와 그 이행 속도가 향후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상장폐지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특히 8월 31일로 예정된 다음 기업심사위의 판단, 혹은 그 이전의 변동 상황까지 면밀히 추적하며 투자 전략의 유연성을 발휘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상장사와 거래소, 그리고 투자자가 맞이하게 될 다음 계절, 불확실성과 희망, 혹은 변화의 길목에서 모두가 보다 신중한 준비와 결정을 이어가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최종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시장은 다시 한 번 숙고와 기다림의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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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한국거래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