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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0만 파운드 영입”…맨유, 쿠냐와 계약→공격진 재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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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0만 파운드 영입”…맨유, 쿠냐와 계약→공격진 재편 시동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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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끝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변화를 택했다. 새 시즌,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은 바로 마테우스 쿠냐였다.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가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하며 팬들의 기대감 역시 다시 고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한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6천25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와 5년 계약, 1년 연장 옵션이 더해진 대형 딜이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은 이번 계약을 구단의 여름 이적 시장 첫 공식 영입으로 주목했다.

“6250만 파운드 영입”…맨유, 쿠냐와 계약→공격진 재편 시동 / 연합뉴스
“6250만 파운드 영입”…맨유, 쿠냐와 계약→공격진 재편 시동 / 연합뉴스

쿠냐는 최근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마치며 행정적인 이적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구단은 “쿠냐의 합류를 모든 구성원이 환영한다”며 특별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부진에서 탈피하고자 전력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쿠냐는 변화의 중심에 자리하게 됐다.

 

쿠냐의 기록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황희찬과 함께 2시즌 반 동안 92경기에 나서 33골을 쏘아 올렸다. 지난 시즌 기준 프리미어리그 득점 8위, 리그 정상급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꾸준함과 결정력을 동시에 입증해 온 그에게는 새로운 무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도전이 시작된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의 분위기 반전과 공격진 전력 강화의 의미가 담긴 첫 계약인 만큼, 올드 트래퍼드 안팎에서는 새로운 희망을 말한다. 쿠냐 본인도 명문 클럽에서의 도전에 큰 만족을 밝히며 헌신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 시장에서 추가 영입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쿠냐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 재편에 이어 변화된 전력이 팀 순위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프리시즌 훈련에서 새로이 채워진 전력이 서서히 펼쳐질 예정이다. 다가올 8월 개막전에서 팬들은 올드 트래퍼드의 새로운 이야기를 마주하게 된다. 여름밤의 기대와 설렘이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피어날 준비를 마쳤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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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마테우스쿠냐#울버햄프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