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민석 초대 총리 지명”…쇄신의 바람 속 새 진용→정치권 지형 재편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핵심 요직 인선을 발표하며 새로운 국가 운영의 이정표를 세웠다. 국민의 시선이 한껏 쏠린 이날, 그는 ‘책임’과 ‘실력’, 그리고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의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정치권과 사회 각계의 깊은 주목을 받는 순간을 연출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4선 의원이자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 후보자는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통찰과 기민한 정책 감각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후보자를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의 적임자로 꼽으며, 내각과 국회, 국민 사회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통합 시대’의 상징으로 그려냈다.

정보‧안보 라인에도 쇄신의 바람은 거셌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원장 후보자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하며, 정보 역량 강화와 복합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비서실장에는 젊고 역동적인 정치를 이끌어 온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국가안보실장에는 외교와 안보 현장을 두루 경험한 위성락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신선한 논리와 소통 능력을 가진 강유정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경호처장은 40년 경력의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맡으며, 군의 전통이 대통령 경호의 새로운 문화로 옮아가는 순간이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 기준의 핵심으로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실력’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급박한 안보와 흔들리는 민생 현장의 현안들에 세심한 대응 자세를 보였다. 그는 “다음 각료 인사 등은 국민과 당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듣겠다”며, 국민 소통의 깊이를 더하는 인사 정책 기조로 정부 운영에 나설 의중을 밝혔다.
초대 내각과 대통령실의 진용이 공개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세대 교체와 소통, 실용과 개방을 상징하는 인선에 대한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여야와 시민사회, 그리고 각계각층의 반응은 현 정부가 내놓을 구체적 정책과 메시지에 집중되고 있다.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남은 내각 인선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새 정부의 향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