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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 인재 영입 가속”…메타, AI 패권 경쟁 심화 촉진
국제

“초지능 인재 영입 가속”…메타, AI 패권 경쟁 심화 촉진

신채원 기자
입력

현지시각 4일, 미국(USA) 캘리포니아에서 메타(Meta)가 ‘메타 초지능 연구소’에 AI 분야 핵심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번 행보는 오픈AI, 구글(Google) 등 경쟁 빅테크 기업들을 자극하고 있으며, AI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메타는 최근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대니얼 그로스(Daniel Gross)를 초지능 연구소로 영입했다. 그로스는 AI 제품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며, 그의 영입은 업계 내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오픈AI의 전 수석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이끌고 있었으며, 수츠케버의 별도 행보 역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메타’ 초지능 연구소에 AI 인재 대거 합류…AI 경쟁 심화 주목
‘메타’ 초지능 연구소에 AI 인재 대거 합류…AI 경쟁 심화 주목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는 지난 6월 30일 내부 공지를 통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AI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초지능 개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메타가 이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타는 기존 스타트업 및 AI 업계 최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영입에는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도 포함됐다. 메타는 스케일AI에 143억달러를 투자하며 왕 대표를 초지능 연구소 책임자로 데려왔다. 더불어 저커버그 CEO가 직접 인재 채용 과정에서 개인 접촉과 초청을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AI 인재 확보 움직임은 글로벌 테크 기업 간 AI 패권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다. 시장에서는 메타를 필두로 한 초지능 연구가 기술주 변동성 및 AI산업 경쟁 구도 자체를 뒤흔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증권업계도 이번 메타의 조직 강화와 인재 대거 영입이 AI 혁신 및 시장 전략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AI 인재 확보가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AI 초지능 개발에서 주요 기업 간 인재 쟁탈전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CNBC 역시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 출범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을 한층 격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오픈AI, 구글 등 경쟁 빅테크 기업 역시 인재 영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인재 확보 경쟁이 글로벌 디지털 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투자 동향과 기술주 흐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행보가 AI 및 빅테크 업계의 국제 질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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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저커버그#ai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