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임대 265가구 공개 모집”…DL이앤씨, 청약통장 조건 배제→지속 가능 거주 질문 남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의 성성호수공원을 마주하고 선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에서 DL이앤씨가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 방식에 나섰다. 임차인 모집이 시작된 265가구는 전용 84㎡ 중심의 국민평형으로, 청약통장이나 기존 주택 보유,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 대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9층까지 1763가구로 구성됐다. 전체 가운데 265가구가 10년 장기임대에 해당하며, 84㎡A는 88가구, 84㎡B 68가구, 84㎡C 56가구, 84㎡D 53가구로 세분됐다. 이번 임대 방식은 청약통장 조건이나 주택 소유 유무 등 기존 제도의 장벽을 낮춰 주거 선택권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지는 성성호수공원과 인접한 ‘레이크 프론트’ 입지를 바탕으로 삼면이 공원에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초·중·고교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주변의 근린생활시설 역시 추가 개발될 계획이다. 번영로, 삼성대로, 업성수변로를 통해 천안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예정) 등 광역 교통망도 연계돼 있다.
DL이앤씨의 ‘C2 하우스’ 주거 플랫폼과 남향 위주 4Bay 맞통풍 구조 등 설계 특화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생활 편의성과 주거 쾌적성이 동시에 반영됐다. 이번 임대주택 공급은 기존 청약 시스템 한계를 일부 보완함과 동시에,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장기임대 공급과 맞물려 주거의 안정성과 지속성, 나아가 임대주택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까지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향후 모집 결과와 실제 거주자들의 생활 만족도가 도시정책 및 분양 제도 개선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