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암 조기진단 기술”…일본 3조 시장 도전→혁신 진단 경쟁 격화

GC지놈이 일본 3조 원 암 조기 진단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하며, 글로벌 의료 패러다임 전환의 전면에 나섰다. 액체생검과 임상 유전체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기 검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GC지놈의 행보는, 기술적 성숙도와 데이터 우위 경쟁이 치열한 아시아 바이오 진단 시장에 신선한 변곡점을 예고한다.

일본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이자, 고령 인구가 전체의 절반에 달해 암 조기진단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GC지놈은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를 통해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다. '아이캔서치'는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대 고위험 암종을 혈액 한 번 채취로 분석한다. 임상시험에서 7000건 이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민감도 82.2%, 특이도 96.2%라는 성능이 입증됐으며, 통계적 신뢰성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GC지놈은 파트너사인 GC림포텍 및 현지 병원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일본 보험 등재를 위한 임상 절차까지 단계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일본 조기암 진단 시장은 여전히 MicroRNA 및 CTC 중심의 기술이 도입되는 개화기 단계로, 해외 전문기업 기술 진입이 활발하다”라며, “GC지놈은 성능과 데이터 신뢰성을 토대로 진단 시장의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는 GC지놈은 일본 암 조기진단 시장 선점을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 의료 생태계 전반에 걸친 선도적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암 예방과 조기진단 기술의 파괴력이 국내외 진단 시장 구조재편을 촉진할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