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추영우, 양궁장에 드리운 진실의 그림자”…견우와 선녀, 애틋한 시련→변화의 서막
화사한 양궁장에 들어선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이 tvN ‘견우와 선녀’ 9화에서 새로운 감정의 파동을 일으킨다. 밝은 설렘을 안고 시선을 맞추던 두 사람의 표정 위로, 갑작스레 드리우는 긴장감과 낯선 변화의 조짐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견우와 성아, 서로를 인간부적으로 묶은 채 겨우 하루의 평화를 찾았지만 악귀의 그림자는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추자현이 연기한 염화의 선택으로, 배견우의 몸엔 예기치 못한 나쁜 기운이 스며든다. 동시에 영안이 열린 배견우는 이전과는 달라진 시선으로 세상을 마주한다. 그 순간부터 경기장엔 알 수 없는 슬픔과 담담함이 깃든다. 양궁대회 전, 박성아와 배견우의 교차하는 눈길, 그리고 배견우가 감춘 고통과 점차 드러나는 영안의 진실은 두 사람의 감정에 한층 짙은 깊이를 더한다.

위기의 징후는 경기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박성아가 배견우에게 드리운 부정적인 기운을 막아내려다 다치는 장면, 한편에선 후유증에 시달리는 박성아를 다정히 부축하는 배견우의 모습까지. 걱정과 냉담함이 교차하는 추영우의 눈빛은 배견우와 악귀 봉수의 경계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이와 영안이 모두 열린 견우, 귀신의 존재를 뚜렷이 감지한 채 스스로와 타인을 지키려는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박성아와 배견우가 맞닥뜨린 위기와 변화는, 봉수의 점진적인 변신과 맞물려 한층 더 긴장감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배견우의 선택, 박성아의 시련, 봉수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며 드라마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서로를 지키려는 애틋함과 당면한 시련 속에서, 두 주인공이 치러낼 감정의 결말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조이현과 추영우의 깊은 교감과 치밀한 연기가 빛을 더하는 ‘견우와 선녀’ 9화는 7월 21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