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젊은 피 무대”…신유·안성훈·박서진, 고향 그리움 노래로 물든 밤→시청자 공감 빛났다
노을빛이 내려앉은 무대 위, 신유와 안성훈, 박서진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펼쳐졌다. ‘가요무대’가 마련한 ‘고향 사랑의 날’ 편에서 젊은 트로트 가수들은 세대를 잇는 뭉클한 감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가요무대’에서 조영남, 조항조, 김추리, 강문경, 황민호, 양지은, 이혜리, 김연자, 정미애, 박구윤, 배아현, 최백호, 배일호 등 다양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추억과 그리움을 노래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박구윤, 신유, 강문경, 박서진, 안성훈, 황민호 등 젊은 세대의 가수들이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는 목소리로 시선을 모았다.
무대에서는 1995년생 박서진이 나훈아의 '고향 역'을 담담하게 부르며 진한 고향의 향수를 전했고, 1982년생 박구윤 역시 조용필의 '강원도 아리랑'을 통해 그리움이 밴 음색의 울림을 전했다. 신유는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자신만의 아련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어 1989년생 안성훈이 나훈아의 '머나먼 고향'을 열창해 세월의 무게를 담은 목소리로 주목받았다. 2013년생 황민호는 이은하의 ‘최진사댁 셋째딸’로 밝은 에너지를 더했으며, 1985년생 강문경은 남진의 '어머님'을 불러 따스한 가족애의 정서를 곱씹게 했다.
젊은 가수들의 새로운 시선과 원곡에 담긴 시간의 온기, 그리고 무대를 보는 이들과 함께 공유하는 깊은 마음이 스쳐 지나간 밤이었다. '가요무대'는 세대를 넘어 모두의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고향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트로트의 선율로 연결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한 감동적 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