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 의료AI로 중남미 시장 진출 가속”→정밀진단 신뢰 기반 확대
정밀의료와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쓰리빌리언이 중남미 유전체 진단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글로벌 유전학자와 임상 진단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콜롬비아인간유전학회(ACGH 2025) 공식 참가를 통해, 쓰리빌리언은 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분석 기술의 시장 신뢰를 심도 있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중남미 지역은 최근 민간 진단기관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유전체 기반 정밀진단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미 의료 시장에서는 현지에서 직접 유전체 분석을 수행하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관측되고 있다. 쓰리빌리언은 전장엑솜(WES) 및 전장유전체(WGS) 기반 진단서비스와 자체 개발한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제브라(GEBRA)'를 바탕으로, 환자 별 최대 500만여 개에 달하는 변이의 병원성을 5분 이내로 해석해내는 정밀의료 솔루션을 제시했다. 7만5000건 이상의 국제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학습한 GEBRA의 Top-5 원인유전변이 발견 정확도는 98.1%에 달한다. 해당 기술은 SaaS 형태로 시장에 도입돼 현지 유전자 해석 업무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미 10여 중남미 국가에서 150개 이상의 병원 및 기관과 협업 경험을 쌓아왔으며, 2024년 중남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남미 의생명 네트워크 내 신뢰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주요 시장뿐 아니라 페루, 에콰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으로 진단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으로서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희귀질환 진단 분야의 글로벌 신뢰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희귀질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료진, 기술 간의 신뢰"라며, "글로벌 인증을 받은 AI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 역량으로 중남미에서도 환자 중심의 진단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쓰리빌리언의 연속적인 글로벌 학회 참가와 기술 기반 해외 확장 행보가, 지역 의료 생태계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정밀진단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올해 두바이 MEDLAB, 미국 ACMG, 유럽 ESHG 등 굵직한 학회 참가 이력을 통해 쓰리빌리언은 해외 사업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