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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고양이 작별의 서사”…마지막 무대, 배우들의 진심→대학로에 남길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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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고양이 작별의 서사”…마지막 무대, 배우들의 진심→대학로에 남길 여운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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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환호와 사랑을 품고 무대에 올랐던 연극 ‘옥탑방고양이’가 대학로 하늘 아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수많은 추억과 함께한 오랜 시간 동안 관객들이 만들어 준 박수 소리와 젊은 배우들의 눈부신 도전이 한 장의 풍경처럼 남았다. 아련한 이별의 순간에도, 무대를 채우는 배우들의 표정은 깊은 진심과 벅찬 감동으로 가득했다.

 

‘옥탑방고양이’는 2010년 첫 막을 올린 후, 300만 관객과 함께 성장하며 국내 대표 로맨틱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10년 연속 연간 예매율 1위의 저력, 그리고 대한민국 국회대상 특별상까지, 긴 시간 명성과 사랑을 한데 모으며 대학로의 풍경 속에 특별한 흔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황보라, 이동하, 박은석, 김선호 등 수많은 스타들의 등용문이었던 이 무대는 후배들에게 더 큰 기대와 새로운 여정을 안겨줬다. 배우 양솔, 윤봄, 조하연, 강이성, 곽근영, 조민규를 비롯해, 이번 시즌을 채울 젊은 캐스트들의 조우 역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옥탑방고양이 작별의 서사
옥탑방고양이 작별의 서사

연극을 만든 레드앤블루 측은 작품의 본질을 지키며 시대 감수성에 맞춘 리뉴얼로 마지막 시즌의 특별함을 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긴 시간 곁을 지켜 준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 제작진의 마음에서는, 인연의 소중함과 이별의 아름다움이 함께 묻어났다. 다양한 예매처를 통한 티켓 예매도 여전한 열기를 반영한다.

 

조금씩 빛이 물드는 대학로 틴틴홀 무대 위에서, ‘옥탑방고양이’는 이제 긴 여정을 뒤로하고 짙은 여운을 남겼다. 개성 가득한 캐릭터와 캐스트의 열연이 어우러질 마지막 ‘더 라스트 시즌’은 NOL 티켓 등 온라인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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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고양이#대학로#양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