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행로’ 무드샘플러 공개”…고독 씻고 달려온 감성→깊이 더욱 커진 귀환

쏟아지는 불빛 아래 정대현이 다시 한 번 무대 위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보이그룹 B.A.P 출신 정대현은 무르익은 목소리와 절절한 감성으로 자신의 음악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팬들에게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신곡 ‘행로’ 무드 샘플러 영상 공개와 함께 오랜 기다림 끝, 깊어진 음악 세계가 드러났다.

정대현의 ‘행로’는 불확실한 미래와 혼란의 시간을 지나온 청춘의 마음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그려냈다. 어두운 건물 안을 홀로 헤매는 모습에서 시작된 영상은 고독과 불안에 잠긴 순간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으며, 난간에 걸터앉는 위태로움부터 점차 환한 복도를 향해 달려가는 등 아티스트의 내면적 서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마지막, 어둠을 뚫고 드러난 미소 한 자락이 방황 끝을 환하게 비춘 듯, 보는 이의 마음에도 따스한 진동을 남긴다.

음원에는 정대현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깊은 보컬과 스토리텔링이 녹아 있다. ‘행로’는 타이틀곡을 중심으로 일본어 버전과 인스트루멘털까지 총 세 트랙으로 구성되며, 불완전한 청춘이 스스로의 방향을 찾아나가는 희망과 자각을 노랫말로 풀어냈다. 소속사 MA엔터테인먼트는 “정대현이 한층 성숙한 감성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연이어 선보인 슬로건 영상과 콘셉트 포토, 그리고 이번 무드 샘플러로 새 앨범의 서사를 점차 완성해 나갔다.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극단을 오가며 몰입을 이끌었고,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앨범 발매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청춘의 방황과 빛으로 향하는 변화의 서사를 감각적으로 보여주며, 정대현만의 음악 세계를 또 한 번 확장시킬 전망이다.

정대현의 세 번째 싱글 ‘행로’는 방황의 끝에서 새로운 길을 마주하는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오는 9월 2일 공식 발매된다.